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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김석사의 오디오 이야기
마이크의 종류에 대하여 - 2 본문
저번시간엔 다이나믹 마이크의 종류에 대해 말씀드렸었죠.
이번엔 콘덴서 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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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udiokim.tistory.com/2
마이크의 종류에 대하여
우리는 살면서 마이크라는 존재를 매일매일 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제 레슨생중 꼭 한명씩은 이야기하곤 하죠. "어 저는 마이크 갖고있는거 없는데요?" 대답은 "ㄴㄴ 당신의 주머니 속에 있
audiokim.tistory.com
흔히들 보컬용마이크, 스튜디오 마이크 등등 무언가 쌈@뽕한 멋있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죠.
물론 아닌 분들이 대다수 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간혹 책을 한권만 읽고 강한 신념을 가지게 되신 어마어마한 분들께서
"다이나믹 마이크는 개 쓰레기고 컨덴서마이크가 진리다!" 라는 참신한 웅변을 들었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요샌 제가 반쯤 히키코모리로 살다보니 최근엔 별로 못본것 같네요.)
저번에도 이야기하였지만, 이건 좋고 나쁘고의 개념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군필자라면 아래 사진이 무엇인지 아실 겁니다!)
↑ ↑ ↑
군대에서 보급하는 칫솔이죠!
이걸로 이빨닦으면 거진 이틀은 입안이 상쾌했던것 같습니다.
...
라는 말을 듣고 이걸로 입 안을 닦으신다면 이빨까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잘 닦이는 마법의 솔이어도 입안에 넣는 칫솔이 아니라면 쓸모가 없는것이죠.
언제나 장비는 용도와 상황에 알맞는 것을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콘덴서 마이크
Condensor Microphone
지난번 다이나믹 마이크는 크게 무빙코일 형태와 리본 형태로 나누어진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엔 이와 다른 방식인 콘덴서 마이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콘덴서는 두개의 전극 판을 마주보게 하여,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전자부품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소린지 잘 이해가 안가죠?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일시적으로 전기를 축적해놓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통 직류는 거르고 교류 신호중에서도 주파수가 높을 수록 잘 통과시키는 성질이 있는데,
이 때문에 우리가 Low-Cut이라고 부르는 HPF(High Pass Filter)에서도 사용됩니다.
소리라는 것은 교류신호이고, 주파수가 낮아질수록 직류와 가까워지기 때문이죠.
일단 지금은 필터를 이야기하는 시간은 아니니 일단 이쯤 하겠습니다.
아까 2개의 판을 마주보게 한다고 이야기했었죠?
이 원리를 그대로 마이크에 적용시킨 것이라 보면 됩니다.
소리를 제일 먼저 마주하는 진동판(다이어프램/Diaphragm)과 뒤에 금속판을 마주보는 형태로 두고,
목소리, 악기, 이것저것 등등에서 소리가 발생하면 음파가 진동판을 흔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진동판과 Back plate 사이의 거리가 달라지면서,
두개의 판 사이에 흐르는 전류도 달라질 것이고, 이 때문에 출력하는 전압도 다르게 되는 것이죠.
이런 전압의 변화를 앰프나 여타 오디오장비에 입력하게되면 소리로 변환되는 것입니다.
이 구조를 무빙 코일 방식의 마이크와 비교해봅시다.
먼저, 이 글을 보시면서 손바닥을 입에 갖다대고 '아~~~~' 소리를 한번 내보시면
손에 작은 진동이 느껴지실 겁니다.
우린 이 진동을 가지고 다이어프램을 열심히 흔드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무빙 코일의 경우, 다이어프램에 자석이 붙어있는 채로 작동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 를 해서 만들어낸 진동으로 이 진동판과 자석 두가지를 모두 움직일 수 있어야
이를 전기신호로 변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무겁겠죠?
반대로 콘덴서의 경우는 자석이고 뭐고 필요 없이 진동판만 흔들면 되는 것이니,
당연하게도 작은 진동(작은 소리) 에도 쉽게 떨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감도도 훨씬 높아지는 것이지요.
감도는 얼마나 진동판이 작은 진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를 수치화 한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간혹 누군가는 높은 감도 = 좋은거 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애초에 둘이 공존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애초에 좋은 감도 나쁜 감도 라는게 없다는 말이지요.
제가 차를 좋아하다보니 또 자동차로 예시를 들겠습니다.
자동차의 앞뒤 길이를 전장이라고 하죠,
그럼 차의 전장은 긴게 좋을까요 짧은게 좋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이와 똑같은 것처럼 감도는 그냥 높고/낮고 두가지로만 담백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세한 마이크 스펙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8V 팬텀 파워
Phantom Power
앞서 설명했던 컨덴서의 작동 방식에는 필히 외부의 전원이 따로 입력되어야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팬텀 파워(Phantom Power)라는 녀석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믹서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언젠가 한번쯤 48V 라고 적혀있는 버튼을 보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
이녀석의 이름이 팬텀 파워입니다. 이름 참 무슨 파워레인저 필살기같죠?
직역하면 유령 전원이라는 건데, 이게 뭔소린지 간단하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팬텀파워는 콘덴서 마이크에 전원을 공급하기위해 마이크에 48V의 '직류'전원을 입력해주는 장치입니다.
아까도 무슨 교류가 어쩌고, 지금은 직류가 어쩌고 이야기 하는데,
요 차이입니다.
교류는 우리의 목소리처럼 주기에 따라 진동하는 형태이고,
직류는 쉽게생각하면 우리가 매일 쓰는 휴대폰 충전기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언제나 일정한 전원을 공급하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마이크에서 → 케이블을 따라 → 믹서/오디오인터페이스 로 신호가 입력되는데,
분명 케이블은 하나만 이어져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캐논'이라고 하는XLR 커넥터로 이어진 케이블은
안에 총 3개의 선이 연결되어있습니다.(Balanced)
그중,
1번 쉴드를 제외한 2번 3번 케이블로 직류 전원(DC Power)을 입력합니다.
그러나 오디오 신호는 교류신호이므로, 서로 간섭을 받지 않기 때문에
유령처럼 전원을 준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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